1.블로거가 경험 했던 일

공장 아르바이트(알바) 했던 후기 글 #2

쟈크2876 2019. 5. 29. 14:58
728x90
반응형

이번 공장 아르바이트(알바)를 했던 포스팅 후기 글은

 

공장 아르바이트 후기 글 #1 에서 말했던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일을 했던 내용들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일했던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처음 일을 하게 된 것은

자동차 헤드라이트 렌즈를 가공 되어 나오는 제품을

4개씩 묶어서 박스에 담아내는 단순 반복 작업 이었습니다.

 

일이 어렵지도 않고 다른 자동차 공장 후기 글 중

자동차 공장은 힘을 써야 한다.

 

남자들만 있다 뭐 이런 글을 봤던 시기였는데요.

 

제가 일했던 곳은 직급이 있는 사람들 말고는

젊은 사람들 위주로 공장이 돌아가는 곳이었습니다.

 

대부분 20대 초중반 즈음 되는 시기라서 친해지기도 쉽고

일도 잘 알려줘서 일을 하는데 어려움도 없었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헤드라이트 렌즈를 가공하는 제품을 받는 일을 하는 반복 작업만

시키는 단계라서 어렵지도 않았구요.

 

대략 한달에서 두달 되어 가는 시기까지는 그런 단순 작업만 하였구요.

 

그리고 교대를 하기 전에 청소를 말끔하게 해야 하는 것이 

일이라면 일인 그런 공장 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청소 용역 업체를 통해 청소를 시키는 돈을 아껴서

공장 작업자들에게 청소까지 시키는 것으로 돈을 아끼려는 사장놈의 구두쇠 같은 마음 때문에

작업자들이 귀찮아 지게 되었죠.

 

사무실이 아닌 공장 내부에서 일하는 사람 중 젊은 정규직 사원은 1명이었고

나머지는 전부 용역 업체에서 파견 근무를 하게 된 상황이었는데

 

스마트폰 부품 공장하고는 다르게 일을 정말 성실하게 하면

정규직 전환을 시켜주거나 정규직 되기 전이라고 하더라도

오래 일을 했다면 정규직 대우를 해주며 일을 시키는 공장이었는데

 

단점이라면 식당 밥이 맛이 없었습니다.

 

군대 짬밥 먹는 거랑 비슷하달까요.

물론 식당 아주머니들이 차려주시는 건데... 진짜 먹는게 고역이다 싶은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설거지도 너무 열심히 하려고 하셨는지 쇠 수세미 조각이 밥먹다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그 이후로 식당에서 밥 안먹고 그냥 도시락 싸서 휴게실에서 떼우면서 점심값이 나가는 일이 발생했지만

뭐 스마트폰 공장에서 일할때 보다 많은 월급을 받았습니다.

 

2교대인데 풀근무 하면 300만원 넘게 들어오더군요.

 

그리고 공장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사람이 살아가는데 아무리 바쁘더라도 연애 활동이란 것을 해보고는

싶잖아요?

 

이 자동차 공장도 젊은 층이 일을 하다보니 여자들은 검사 쪽에서 일을 했었는데요.

 

물론 공장 내에 들어오는 순간은 검사를 할때 또는 공장 내에서 친한 사람이 있어서

일부러 접촉 하려고 검사 하는 척 하면서 연구실에서

공장 내부로 들어오는 경우

 

아니면 통근 차량을 타고 출퇴근 할때나 여 알바들 하고 접촉이 되는 상황인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스마트폰 부품 제조 공장에서 이미 공순이(공장에서 일하는 여자를 약간 폄하 하는 말이지만 대부분이 이렇게 쓰기에

그냥 이렇게 사용하겠습니다. 남자는 공돌이라고 하니까 뭐...)

 

무튼 공장에서 공순이 하고 친해지는 노하우라면 노하우랄까??

그런게 생겨서 아무리 이쁘게 생겨도 공순이는 공순이구나 싶은 생각이 박히게 된 것이

 

일단 공장이라는 환경은 대부분 교대 근무를 하던지 아니면 그냥 주간이면 주간 , 야간 이면 야간 근무를 하면서

거의 하루 기본 10시간 이상 공장에서 근무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보는 사람들만 보고 외부 사람하고 접촉을 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계기도 있지만

 

먼저 다가가는 방식이라면 조금 더 빨리 친해 질 수 있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는 특성상 가족들하고는 전화 통화 내지 문자 또는 카톡,페이스북 같은 걸로 연락을 

하겠지만 얼굴을 마주보며 만나서 대화를 하고 할수는 없기 때문에

 

공돌이나 공순이나 외로움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그런 환경에서 먼저 달갑게 대화를 걸어주고 하면 진짜 친절하게 받아 줍니다.

뭐 텃세가 심하다 어떻다라고 하는 것은 공장내 텃주대감 같은 공순이 아줌마들이나 

그런게 심한데 그런걸 남자들한테는 안하고 같은 젊은 공순이들에게 많이 보여줍니다.

 

나이 또래가 같은 젊은 공순이는 텃세 같은거 안부리고

공돌이는 공돌이 한테 텃세 공순이는 공순이 한테 텃세 이런게 있죠.

 

근데 그런것도 텃세를 부리는 이유가 이렇게 모질게 해서 니가 버티면 인정해준다.

이런 뉘앙스로 하는 텃세라서 짧은기간 일하고 치고 빠지는 방식이나

진짜 오래 일하면 됩니다.

 

우선 제가 공순이 한테 다가갔던 방식은 그냥 친절하게 대한 것도 있지만

제가 어렸을 때부터 지방에서 살면서 사투리를 사용하고 그런게 아니고

수도권이나 서울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표준어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이 사람들한테는 관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말을 좀 부드럽게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면서 그냥 공장에서 일하면서 힘들면 당 떨어질까봐 군것질거리로

초콜렛이나 사탕 같은거 챙겨 왔었는데

 

검사하는 공순이가 헤드라이트 렌즈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체크하러 올때

안녕하세요~ 인사하면서 군것질거리 하나씩 챙겨주면서 수고 하십니다~라는

멘트를 했더니 살짝 웃으면서 한마디씩 질문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뭐 어디서 왔냐? 나이가 어떻게 되냐? 이름이 뭐냐?

이런 기본적인것들 서로 물어보면서 이야기 하다가

 

한 일주일 정도 지나고서 주간 근무 들어가게 되고

저녁시간에 퇴근을 하게 되어서 그냥 한번 던지는 말로

검사하러 왔을때 오늘 퇴근하고 술 한잔 안할래요?라고 그냥 무심코

툭 내뱉었는데

 

저 또한 덥썩 받을 거라고는 진짜 1도 안했는데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퇴근 전 청소 싸악 마치고 밖에 나와서 받은 연락처로 전화해서

이때 차는 리스해서 출퇴근용으로 잘 사용하고 있을때라서

 

차타고 같이 가려고 했는데 같이 근무하는 다른 공순이도 같이 살아서 

안내에 따라 그 공순이가 사는 투룸 건물로 가서 배달 음식 시켜서

술을 마시고 했죠.

 

뭐든 처음이 어렵지 그렇게 한번 하고 나니까 거의 퇴근할때마다

그렇게 술을 마시거나 아니면 야간 근무를 해서 아침에 퇴근하면 그냥

식사를 하거나 그렇게 하다보니 제가 거주하고 있는 원룸집으로는 잘 안가게 

되면서 원룸방 빼고 짐 챙겨서 공순이들이 사는 집에서 같이 살았죠.

 

근데 처음 친해진 공순이하고만 잘 지내려고 했던건데

같은 일을 하고 같은 투룸에 사는 공순이하고도 친하게 지내게 되었는데

 

같이 사는 공순이2는 원래 공장내에서 사귀던 놈팽이가 있었는데

깨진 상태가 되고 제가 마냥 좋게 순하게 행동을 해서 그런지

 

헤어지고 난 이후라 가까이에 있는 제가 좋아지기 시작했고

처음 제가 마음에 들어했던 공순이1도 제가 술 한잔 하자고 했을때

좋다고 호감을 표시하면서 좋은 관계로 발전이 되었으니 뭐 확실하게

연인사이가 되었다 이런 상황은 아니지만 남자와 여자가 만나면 자연스럽게

하는 행위들을 하면서 뭐 서로 여자친구나 남자친구 사이가 되었다고 생각을 하던 때인데

 

제 입장에서는 당연히 호감을 갖고 술 한잔 하자고 했던 공순이1을 좋아해야 하지만

같이 사는 공순이2도 어느정도 관심은 가져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되면서

 

공순이1이 그 꼴은 못보겠는지 공순이2한테 각자 살자고 하면서 투룸은 니가 여유 되면 계속

살고 보증금도 너 가지라고 하면서 저하고 다른 투룸을 구해서 나가자고 해서

 

그렇게 완벽하게 둘이 동거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순이2하고 약간 사이가 어색해지게 된 공순이1이 나하고 상의 해서

교대 근무 시간대를 바꿔서 원래 주간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야간 근무로 바꿔달라고 이야기를 해서 갑자기 바꾸는 상황은 회사 입장에서

힘든 사항이지만 갑자기 일할 사람을 급하게 구하기도 그래서 그런지

 

교대 해서 근무 하고 싶은 사람을 찾아서 저하고 공순이1하고 주간근무를 하다가

야간근무를 하기 위해 조기 퇴근하고 일단은 24시간 쉬는 걸로하고 빈 자리는

다른 사람들이 떔빵 채워서 하는 방식으로 해서 그렇게 근무를 서게 되었던 적이 있네요.

 

원래 파견근무 (아웃소싱 출신)를 하게 되면 그런 사항은 받아 주지 않고

얄짤 없이 그냥 퇴사 처리 합니다. 어차피 정규직도 아니고 용역업체에서

쓰는 인력이라 손해 볼게 없다고 생각해서 퇴사처리를 진행하는데

 

한참 바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사람 구하기가 힘들 것 같다고 생각 된

회사측이 그냥 제안을 받아 준거죠.

 

뭐 그동안 성실하게 일을 하기도 했고 일을 잘하기도 하고 

공순이1이 정규직 채용 1순위라서 그랬던 것 같네요.

 

무튼 다시 자동차 부품 공장에 대해서 포스팅을 계속해서 하자면

대략 3개월 정도 헤드라이트 렌즈 받아내는 일을 하고 나니

 

이제부터는 무슨 기술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

 

다른 자동차 부품들 가공하는데 기계 조작 방법들을 하나씩 하나씩 가르쳐 주더라구요.

OP 출신들이 휴식시간을 가지게 되더라도 혼자서라도 작동법을 숙지해서

 

더 많은 분량의 제품들을 뽑아내기 위해서였겠죠.

 

그렇게 기계 조작법이라거나 해당 부품 도면 만드는 걸 하나씩 배우다보니

8개월 정도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원래는 6개월 이상 일하면 정규직이라고 했는데

 

들어 온 순서가 있어서 그제서야 정규직으로 채용이 되면서

아웃소싱 이력서 없애고 새로운 이력서 작성해서 제출하고

 

일반 평사원에서 대리 직급을 달게 되었는데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대리 직급이지만 다른 호칭으로

아마도 조장급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8개월 일했는데 평사원 탈출해서 아웃소싱 업체에서 파견 사원이나

공장 다이렉트로 면접보고 들어오는 인턴이나 평사원들을 제가 그동안 배웠던

기술들을 알려주거나 평사원들 근태관리 원래 제가 하는 일이 아닌데 

그냥 시켜서 하게 된 상태가 되었고

(원래 윗선에서 하기 귀찮은거 아래직급한테 일 다 던져주고

지들 편할려는 개수작 부리잖아요...)

 

그런식으로 1년 4개월 정도 더 일하고 승진을 코앞에 두었지만

눈에 백내장이 있었는데 눈 치료를 더 미룰 수 없어서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치료를 하면서

눈 관리 하느라 회사를 일단 휴식기를 가지고 회복 되면 다시 회사로 돌아오라고 했었는데

 

뭐 그냥 회복하고 부모님 고향 지역에서 일반 알바 하면서

조금씩 돈벌다가 모아 놓은 돈 + 부모님이 빌려주신 돈 + 약간의 대출을 받아서

자영업으로 개인 사업을 시작하게 되어

 

이제는 막노동이나 공장 알바를 하는 일은 없게 되었고

제 개인 가게 운영을 하는데 힘을 쏟게 되었죠.

 

공순이에 대한 내용 쓰려다가 다른 공장 이야기들을 쓰지 않고

넘어 왔기 때문에

 

뭐 1개월 일했던 공장

3개월 이상 일했던 공장들 경험담 후기 글도

다음 포스팅 공장 아르바이트 후기 글 #3에서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