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블로거가 경험 했던 일

공장 아르바이트[알바] 후기 글 #1

쟈크2876 2019. 5. 2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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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장 아르바이트 후기 첫 포스팅은

 

가장 대표적으로 알고 계실 스마트폰 부품 공장 아르바이트에 대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공장 같은 경우 고졸 이상만 되면 어느 곳에서 면접을 보더라도

대기업 면접을 보더라도 정규직으로 일 할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돈을 하루라도 빨리 벌고 싶은 마음에

소개소를 통해서 일명 아웃소싱이라고 칭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작품 비정규직 또는 파견 근무라고 해야할까요???

 

무튼 소개소를 통해서 들어가게 되었구요.

 

지역은 구미시에서 다니게 되었고 처음에는 혼자가 아닌 대학 동기하고 

같이 시작을 했습니다.

 

호기롭게 대학동기 일명 친구라고 불리우는 녀석과

구미 시외버스 터미널(구미 종합 터미널이라고 하던가??) 무튼 각자 집에서

출발해서 만나는 것이 시작이였는데

 

제가 지역은 더 멀리 떨어져 있는 강원도 춘천 지역이었고

친구녀석은 부산이었는데 저보다 늦게 구미에 도착 하길래

 

솔직히 기다리는 동안 무척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혹시라도 내가 통수를 맞고 혼자 구미에서 일을 해야하는 처지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이죠.

 

버스에서 자고 있었는지 전화 또는 문자 연락도 없길래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무튼 그렇게 만나게 되고

본격적으로 돈을 벌어보자는 마음이었지만

 

일단은 일을 구해야 하기 때문에 터미널에서 조금 걸어서 PC방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열심히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공장 아르바이트를 찾아 보았는데

역시나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알바**,알바*,**시장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서 보게 되니

 

아웃소싱(소개소)을 통해서 공장에 들어가게 되는 구인 글이 많이 보였습니다.

당장 내일이라도 일을 시작하고 싶으니 그런 소개소에 연락을 해서

 

연락을 해서 조금 동 떨어진 곳에 있다고 하니

친히 픽업을 해서 오겠다고 하는데

 

안한다고 할 이유가 없어서

그렇게 인생 첫 소개소를 가게 되었습니다.

 

소개소 실장 차를 타고 가게 된 구미시 첫 동네는

진평동,구평동 사이 동네였고

 

그렇게 아웃소싱 업체에서 간단한 이력서를 작성하고

사진 같은 경우 없으면 민증 복사해서 이력서에 첨부를 하더라구요.

 

그렇게 만들어진 이력서를 통해 

아웃소싱에서 간단한 면접을 하는데

면접이라고 해봐야 어떤 일을 어떤 공장에서 하고 싶냐라는 간단한

질문들이라서

 

일단 대부분 아웃소싱 업체를 통해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사람들 같은 경우

야간 작업을 원합니다.

 

그런 정보글을 보고 저희도 야간을 구하고

당연히 제품 물량이 많아서 금방 잘리는 일 없이 

일을 오래 할 수 있는 곳으로 해달라고 말을 하면

 

그것에 대해서 아웃소싱 업체에서 정보를 통해 야간 작업이 되면 보내주는데

대부분 공장 같은 경우 야간 작업은 안시키려고 하죠.

 

초보 같은 경우

돈을 많이 주고 싶은 사장이 어디있겠습니까.

 

하지만 구직자들은 돈을 많이 벌고 싶으니 무조건 야간을 구해달라고 하지만

현실은 2교대가 제일 많은 것이 현실 입니다.

 

그래도 처음에 말한 야간 작업에 대해

최대한 맞춰주는 쪽으로 아웃소싱 업체가 노력하는 이유는

구직자가 돈을 많이 벌면 벌수록 그들은 알게 모르게

소개비를 떼고 처음 공장 알바를 경험하는 사람들 몰래

부수익을 착취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상여금이 없다고 말을 하지만

나중에 일을 하고 그 공장 사람들 받는 월급하고 비교를 해보면

엄청난 차이의 금액을 볼수 있습니다.

 

적게 차이 날때는 10만원 단위 많이 차이나면 30~40만원 월급 차이가 납니다.

물론 정규직하고는 당연히 그렇게 차이가 날수밖에 없다지만

 

같은 아웃소싱으로 들어왔는데 그렇게 차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본인이 똑같이 일 했는데도 다른 아웃소싱 업체 사람하고 급여가 다르다면

소개소에서 돈 뗴간 것이니 그 소개소에서는 더 이상 있을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이미 일을 했으니 안전빵으로 일을 계속해서 벌고 싶다면

호9 잡혔더라도 하는 사람도 있고 바로 손절하는 사람도 있으니

 

선택은 본인의 몫이구요.

 

급여 이야기를 할게 아니라 

스마트폰 부품 알바를 하게 된 공장 소개를 하자면

 

일단 구미시 인데 성남이라는 이름을 쓰는 공장으로

구미에서 스마트폰 부품 공장을 다녔다면 들어 보셨을 회사인데요.

 

성남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도 몇군데가 있더군요.

뭐 간단하게 써보자면 성남테*,성남전* 대표적 2곳이 성남이라는 이름을 가진

공장인데요.

 

물론 2곳에서 전부 일을 해보았지만 성남전* 같은 경우는 아주 나중에 일을 해보았고

초반 스마트폰 부품 공장은 성남테*라는 회사에서 일을 했습니다.

 

처음 일할 땐 야간 작업으로 들어가서 야간으로 계속 일을 할줄 알았는데

2주 후에 주간으로 교대를 하는 2교대 근무를 하게 되었구요.

 

맡은 작업은 CNC 가공 작업으로

그냥 OP들이 CNC 기계 가공 치수를 미리 맞춰놓으면

그 다음 부터 미친듯이 스마트폰 부품을 기계에 잘 장착 시키고

버튼을 누르고 가공 완료 되면 제품을 트레이에 담아 놓고

 

가공 된 부품 체크하는 검사하는 여알바들이 와서 확인을 하고

이상 없으면 가공자는 그냥 무한 가공 모드

 

이상이 있으면 OP가 와서 치수를 바꾸던지 CNC 기계 가공하는 

날을 교체하던지 하는 작업을 하고

 

처음 아무것도 모를때는 멍때리고 있어도 봐주지만

익숙해지고 나면 그렇게 OP가 작업 하고 있을때

 

할일을 알아서 찾아서 하고 있으면 됩니다.

 

다른 가공 작업자 일을 도와주고 있는다던지

가공하고 나오는 찌꺼기 청소를 한다던지

가공 해야 할 제품 트레이를 가공자한테

옮겨주는 작업을 한다던지 이런 일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교대 근무를 하지만 가장 이상적인 근무는 야간 작업 입니다.

일을 하고 오면 피곤함이 2배 이상 오지만

 

그래도 편하게 일을 할수 있습니다.

 

주간 근무 같은 경우 보수도 적게 받는데 공장 간부들이 모두 출근을 하니

터치가 심합니다.

 

조금이라도 노는 모습 보이면 바로 팀장한테 전달해서 놀지말아라

할일 없으면 청소 같은 거라도 해라 이런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공장에서 일 하면서 가장 어이 없었던 경우는

팀장 말고 공정내 반장이 또 따로 있는데

 

반장이 약간 이상한 아줌마 였습니다.

본인이 가공하라고 해서 가공 작업을 진행 한 제품을

나중에 팀장이 와서 이거 왜 작업하고 있냐고 물어서 반장이 시켰다고 말하니까

내가 언제 하라고 했냐?? 라면서 바로 작업자에게 책임을 떠 넘기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게 된다.

 

물론 공장에서 근무하는 게 거의 회사에서 일하는 작업이어서 (물론 파견 알바긴 하지만)

공장만 이런 일이 있는 줄 알았더니

 

나중에 사무직에서 정규직으로 일할 때도 어딜 가나 이런 부류가 있구나라는 생각에

어처구니 없어서 쓴 웃음이 나오더군요.

 

무튼 CNC 가공 작업자로 그렇게 2개월 버티면서 일하니까

첫달은 15일 정도 일해서 100만원 조금 넘는 봉급을 받았다면

2개월째는 주말에도 일한다고 적극 참여해서 280만원 이상 벌었는데요.

 

일한 것에 비해 적은 금액이지만 그래도 월급으로 280만원을 받아보니까

돈을 모아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봐야 겠다라는 생각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게

 

월급 받고 나니까 처음에는 돈 씀씀이가 넘쳐흐르다 못해 

거의 탕진을 할 정도 였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면서 특유의 친화력 있는 대학동기하고 다니다 보니

원래는 가공 작업자들한테 관심 없는 검사 여알바들하고

 

친하게 지내게 되면서 

일하고 나서 피곤하지만 클럽도 가고 노래방도 가고

집에 가서 술마시고 그러고 놀다보니 탕진잼~~!!!

 

그렇게 쓰고서 아웃소싱에서 얻어준 기숙사(투룸) 월세 내고 전기세 내고

보니 거의 돈이 없더라구요.

 

뭐 식사야 공장에서 점심,저녁은 챙겨 먹으니

아침은 안먹거나 먹게 되면

과일이나 사서 먹는 정도라서 식비는 안들지만

노는 맛을 들이다 보니 놀 비용이 없어서

여 알바 애들 돈까지 쓰면서 

 

이건 아닌 것 같다 하고 정신 차리자 

진짜 다음 달 월급 들어오면 모으자라고 말하는데

혼자 였다면 충분히 모았겠지만

 

사람이 나 이외에 1명이 늘어나면 그렇게 하기가 힘들더라구요.

 

돈은 지 때문에 거의 탕진하게 되는데 돈 없어진다고 

투덜 투덜 거리고 뭐 그닥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나쁜 사이는 아니었는데

 

그런 일이 생기면서 조금씩 트러블이 발생하기 시작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가공 작업자 중에 여 알바가 들어왔는데

그 여 알바랑 친해져서 대화를 많이 했는지

 

그 여알바랑 제 뒷담화를 한게 제 귀에 들리게 되고

이딴 걸 친구라고 데리고 다녔나?? 싶은 생각에 일 끝나고

진짜 폭발해서 개패듯 패고 싶었는데 그냥 더러워서 아웃소싱 업체에 연락해서

 

저는 이 공장 못다니겠다고 대학 동기 새끼하고 트러블 생긴 것 이야기 하고

다른 원룸 알아봐주시고 공장도 다른 곳 알아봐 달라고 했더니

 

저는 성실하게 일 했다면서 당연히 요구를 들어준다고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주더라구요.

월급 루팡하는 개때끼들이었지만 그 순간에는 호9 마냥 좋게 받아 들여지더군요.

 

그렇게 대학 동기하고 찢어지고 혼자서 새로운 다른 구미 공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 또한 스마트폰 부품 CNC 가공 작업을 했는데요.

 

다른 것이라면 전 회사에서는 절삭유라는 것을 사용해서 썩은내가 진동을 했다면

이곳은 알콜을 사용해서 알콜 냄새가 진동하는 작업 환경이었습니다.

 

뭐 처음에는 코가 조금 시큰 거리면서 콧물 찔찔 나오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적응 되니까 괜찮아 졌고

 

또 나름 이 회사는 휴식시간에 탁구를 친다거나 헬스장이 있어서

헬스장 이용도 할수 있어서

 

피곤한 몸을 조금이라도 튼튼하게 만들어서 잘 견딜 수 있게 되더라구요.

 

공장 휴식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안했는데

 

대략 1시간 30분 일하면 10분 휴식 시간을 주는 곳이 많았구요.

 

길게 일하면 1시간 50분 일하고 10분 휴식

 

그리고 점심시간도 1시간 휴식하는 곳도 있고 30분~45분 정도 휴식하는 곳도 있습니다.

대신 점심 휴식시간이 적은 곳은 수당을 당연히 받습니다.

1시간 급여로 받아서 힘들지만 뭐 돈만 생각하던 시절이어서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 상태라 돈 더 받는다고 좋아했던게 생각이 나네요.

 

구미시에서는 출퇴근 통근버스가 있어서 차량이 없어도 살고 있는 구역에서

가까운 정류장 장소에서 통근 버스 시간을 잘 파악하고 타고 다니면 되고

 

아니면 처음부터 차량을 갖고 와서 타고 다닌다면

 

가끔씩 불순한 의도로 공장을 오시는 공돌이 분들이라면

본인들이 생각하는 공순이를 꾀어 내는데 아주 수월 할 겁니다.

 

저도 한참 젊은 시절이었는데

아웃소싱 통해 파견 근무 (알바)로 들어갔지만 성실하게 일하면 6개월 되었을때

정규직이 될 수 있다라고 하는데 정말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회사가 있었는데

그곳은 스마트폰 부품 회사 아니구요.

 

자동자 부품 회사 였는데요.

다음 이야기는 자동차 부품 회사에서 일했던 이야기 및

공순이를 꾀어 내었던 이야기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공장 알바 후기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혹시라도 공장알바 혼자 하기 힘들거 같아서

친한친구하고 하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냥 혼자 하세요.

 

어차피 나중에 혼자하게 됩니다.

 

친한친구하고 찐하게 절교하고 싶으면

같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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