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블로거가 경험 했던 일

10-12 내 군생활 이야기 #3

쟈크2876 2019. 9. 23. 15:50
728x90
반응형

다시 돌아온 내 군생활 이야기 세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훈련을 받았던 때
이야기를 하기로 했었죠.

기본적인 중대,대대 전술 훈련때는

훈련 장소에서 A형 텐트를 치고 숙식을
하면서

저는 공병으로서 해야하는 기본적인
철조망,폭파,지뢰에 대해 훈련을
받았었는데 지뢰 같은 경우에는

제대로 하루 날 잡고 실제 지뢰를
매설하는 작업을 할 담당 몇소대를
착출해서 나가고 나머지 인원은

닷지라고 불리는 K-311 차량을 타고
폭파를 하기 위해 담당 훈련 장소이자
전준태(전투준비태세) 때나
실전 전투시 폭파로 다리를 폭파시켜서
차량으로 진입  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하는 폭파훈련을 하게 됩니다.

평상시에는 훈련을 하면 굳이 터트릴 필요는 없지만 보여주기 식을 할때는
뇌관 정도 찔러 넣고 터트리는 방식으로
하고

그 훈련을 마치고 나면 야전훈련으로
철조망을 치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2인 1조로 철때기 땅에 박고
철조망을 치고 하면 되는 간단하지만
쌩노가다로 군대는 정말 체력이 기본적으로 받쳐주어야 생활을 할수
있는 곳인데 공병은 땅에서 하는건
다 하다보니 그런 기본적인 체력이 더
필요 했습니다.



중대,대대 전술이 아닌 장간조립교를
하기 위한 훈련 일때도

기본적인 철조망,폭파 훈련을 하고
힘들어 죽겠는데 그 다음날
다른 부대 장소를 통으로 빌려서
장간조립교 기본적인 다리를
만들기 위해서 200kg 짜리를
4인 1조로 봉을 들고

앞쪽 2명 뒤쪽 2명 해서 일을 진행하는
것이 기본인데

힘 좀 있다고 2명이서 들고 빠르게 설치
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ㅂㅅ되는 지름길 입니다.)

군대는 적당히 몸을 알아서 사릴 수록
좋습니다.

그냥 욕을 맛있게 먹으면 그게
제대하고 가장 현명한 일 입니다.

군대에서 아무리 잘해봐야
그냥 군바리 일 뿐이고 일 잘하는거
간부에게 걸리면 일을 싸게 부림 당하기
좋으니 최대한 눈에 띄지 않으면서

적당히 잘하면 그게 군생활
잘하는 겁니다.


다음 훈련들은 혹한기 훈련이라고
추운 날씨에 일단 부대에서 알통 구보
라고 해서 웃통 까고 미친들이
달리는데 이때 군번줄을 차고 뛰는데
추운 날씨에 군번줄이 찰랑 거리면서

ㅈㄲㅈ를 군번줄이 미친듯이 갈기는데
음... 이것은 경험을 해봐야지
그 잣같은 느낌을 알수 있습니다.

이게 혹한기 기본 일과이고
중대,대대 전술에서 하는걸 그대로
다 합니다. 저는 공병이니

꽝꽝 언 땅을 미친듯이 파고
지뢰 매설 하고
폭파 장소가서 폭파하고

철조망 치고 ㅋㅋㅋ

사격 등 기본적으로 하며
추운날 A형 텐트 치고 바깥에서
자다가 불침번 있어서 깨우면
추워서 나가기 싫은데 나가야하는
귀찮음 그리고 근무 끝나고
돌아오면 잠버릇 안좋은 선임하고
같은 텐트쓰면 자다가 내 침낭쪽으로
와서 침낭 빼려다가 선임 깨면
나중에 깨지고 아주 기분 뭣같은
상황의 연속이었죠.


다음으로는 혹한기 다음으로
싫은 유격훈련

유격 훈련이 싫은 이유는
유격 체조라고 PT체조를
받으면서 몸을 풀어준다는 명목하에
고문 수준으로 같은 체조를
반복하는데

8번 온몸 비틀기인가??
그걸 시키는 극악무도한 유격 교관이라는
쓰레기도 있고

11번 쪼그려 뛰기를 죽어라 반복시키는
쓰레기 교관도 있고

유격을 받고 나면 복근이 생겨서
부대로 돌아간다는 말을 유격체조
받고 나면 알게 됩니다.

그렇게 유격체조로 만신창이로
만들고 유격장에서 교장들을
순차적으로 유격자신을 외치며
뛰댕기며 체험을 하고

유격의 진정한 꽃은 유격체조라고
생각하면 오산!!!

마지막 날에 화생방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화생방에 들어가기전에 방독면쓰고
미친듯이 뛰어댕기게 하고
화생방을 겪게 한다라는 이상한
글들을 봤는데 그렇게 까지는
안했지만 화생방  교장까지
미친듯이 뛰어댕기긴 했습니다.

그리고 방독면을 쓰지않고
들어가서 훈련소때하고는

처음부터 달랐네요.


방독면을 쓰기전에 군가를 시키고
질문하고 가스를 외치고 방독면을
착용하게 하는데
착용하다가 정화통 떨구는 사람도 있고
제대로 착용 못해서 죽을라하는
사람도 있고 자대배치를 받고
본부대에서 화생방을 해도 철문으로
미친듯이 뛰어가서 탈출하는 인간은
당연히 있었구요.

역시나 불안했던 마음하고는
다르게 이번 화생방에서도
그냥 얼굴이 조금 따갑고 목이 칼칼하고
그런 느낌 외엔 아무렇지 않게
잘 마무리를 했습니다.


기본 40km 행군이 있었는데
대대장이 바뀌기 전에 진00이라는
미친 대대장이 있을때는
지 진급 할려고 병사들을 미친듯이
굴렸었는데

100km  행군을 해보자 하고
실시했다가 전날 밤 8시쯤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 10시정도까지 걸었는데

100KM는 못하고 대략 87km였나??
정도 걷고 부대로 돌아왔던 일이 있었습니다.

처음 40km 기본 코스 돌고
돌아올때는 처음보는 산을 넘어서
오는 코스였는데 뭐가 잘못 된건지
힘들긴 드럽게 힘든데

km를 못 채웠다고
1주일 휴식하고 남은
13km는 단독군장 상태로 구보를
시키는 것으로 채웠습니다.

단체에 미친놈 한명 있으면 여러
사람이 개고생을 한다라는 말이
절실하게 와닿는 군생활이었는데

대대장 바뀌고 나서는 대략
5~6개월 군생활 남은 상태였는데
물론 병사로 그때는 꿀이었는데

전문 하사되서는 대대장이 초반에는
인자한 이미지 그대로였는데

간부 되니까 엄청 까더군요 ㅋㅋㅋ

이렇게 대략적인 공병 출신의
훈련 이야기로 군생활 이야기
세번째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에도 경험담이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생각나면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구요.

저의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보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